도내 국가지질공원 2개소가 치유·힐링 공간 지질공원 공모전에 선정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주관한 ‘지질공원 치유·힐링 공간’ 공모전에서 도내 서해안권과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탐방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질공원 선정으로 고창(서해안권)과 진안(진안·무주)에서 각 1개씩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특산품 판매와 함께 마을 등 협력기관과 연계한 치유와 힐링 체험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서해안권인 고창에서는 호암마을과 함께 다도체험, 명상, 생태밥상 등의 내용을 담은 ‘호랑이 기운 받기’라는 주제로 1박 2일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홍삼으로 유명한 진안에서는 홍삼스파, 족욕을 활용한 혈액순환 개선 체험과 마이산 탐방을 연계한 코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2018년부터 국가지질공원에 도전, 해마다 각종 공모전에 선정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내 생태·지질자원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전북의 청정자연 홍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서해안권(고창)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오드림’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실내·외 무료 지질교육과 이공계 진로 지도 등 사회적 책무를 수행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국가지질공원별 교육·체험 프로그램 공모전에서도 서해안권의 2개 프로그램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운영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올 상반기에도 국토교통부와 전북도 지역정책과가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진안·무주의 ‘지질공원 탐사 일주여행’ 사업이 선정돼 국비 37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7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공모전 선정을 계기로 탐방객들이 도내 지질공원에서 치유와 힐링의 선물을 받길 바란다”면서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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