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상산고등학교 7회 졸업생(회장 임태형)들이 올해로 졸업 30주년을 맞아 모교 발전기금으로 7,000만원 기탁했다.

16일 7회 졸업생 동창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모교를 방문해 상산고 발전기금 4,000만원, 상산장학재단 장학금 2,000만원, 총동창회 발전기금 1,000만원 등 총 7,000만원의 발전기금을 학교측에 전달했다.

이번 모교 발전기금은 코로나 19사태로 사회가 전반적으로 어렵고 각박해지는 현실속에서도 상산고 7회 졸업생들이 적극 참여해 조성됐다.

임태형 상산고 7회 동창회장은 “평준화 고교로 설립돼 홍성대 이사장님의 헌신적인 투자를 비롯해 전체 선생님들의 각별한 애정으로 대한민국의 많은 동량들을 길러 내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제라도 7회 졸업생들이 조금이나마 모교에서 받은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면서 “자사고가 돼 전국적인 명문 고교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모교의 발전상에 졸업생들도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

전국적인 명문고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더욱더 사회에 도움이 되고 공적인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산고 김명환 교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7회 졸업생들이 성의를 모아 모교를 위해 많은 기금을 기부해 주신 것에 너무도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모교가 전국의 다양한 인재들을 대한민국과 전북도의 발전과 사회 공익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동량들로 교육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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