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오수면 군립도서관이 아이와 청소년, 지역민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즐겁고 창의적인 주민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

군은 국토교통부 생활밀착형 SOC 공모사업인 ‘20년도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등 총 사업비 80억원을 확보, 오수면 군립도서관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이 가능해졌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지역 내에서 추진하는 생활SOC사업 등 단위사업에 대해 활성화 계획수립 없이 재정·기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들락달락 맘(mom) 편한 오수창의키움 공작소’로, 기존 군립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추가 공간을 만들어 오수초와 오수중, 오수고와 함께 인근 3개면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등 전 세대에게 열린 생활밀착형 SOC 기능강화 사업이다.

‘맘 편한 오수창의키움 공작소’사업은 기존 오수군립도서관이 임실읍에 지어진 군립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만들어진 ‘신개념 주민 문화공간’으로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다.

군은 오수면 군립도서관 건물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다가, 방과 후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초.중.고생 청소년들과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사업을 착안하게 됐다.

기존 도서관은 저녁 6시 이후 이용이 어렵고, 가족단위 활동공간과 프로그램 부족, 청소년들의 모임공간 부족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맘’은 엄마의 ‘mom’과 함께 ‘마음이 편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공간이 생겨 ‘엄마도 편하고 맘도 편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취지에 맞게 앞으로 만들어지는 창의키움 공작소는 아동친화공간인 키즈존과 청소년 친화공간인 미디어창의실, 동아리실, 공연장, 다목적실, 야외활동 공간이 만들어 진다.

또한 온 가족들이 함께 있도록 옥상정원, 북 카페, 이야기 뜰, 패밀리가 떳다 프로그램 등이 있는 가족친화공간도 들어선다.

군은 리모델링 및 증축과 함께 인접해 있는 게이트볼장을 이전시켜 추가부지를 확보하는 등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오수 면민의 종합 문화‧행복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수지역은 물론 지사·삼계 등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도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아이와 청소년들이 맘껏 놀고, 창의력을 키우는 핵심공간이자 전 계충의 교류공간으로 지역공동체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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