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칼슘 등 영양성분 풍부
간세포내 중성지방축적 억제

임실에서 생산되는 한국 토종 가시엉겅퀴가 유럽 엉겅퀴인 밀크 시슬(milk thistle)보다 비알콜성 지방간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비 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음주와 관계 없는 간질환으로 지방간, 지방간염, 지방간 연관 간경변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질환을 말하며, 지방간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다.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전주대학교 의∙과학대학에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임실엉겅퀴에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아연, 엽산 등 유익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비알콜성 지방간 및 지방간염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발표된 연구결과로서는 3T3-L1 지방세포에서 지방분화와 중성지방을 억제하였고, HepG2비알콜성 지방간 세포모델에서 중성지방 억제효과가 뚜렷하였으며, HepG2세포에서 간세포 내 중성지방 축적 억제에 우수한 효과가 있었다.

특히 고지방사료 투여에 의한 지방간염 동물 모델에서 체중감소를 비롯한 부고환 그리고 간 등 내부조직에서 지방 축적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비교물질인 밀크 씨슬 보다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임실엉겅퀴의 썰시마리틴(Cirsimaritin) 성분은 간 세포내 중성지방 억제와 지방간염 관련 염증인자의 감소에 의미 있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특허출원 제 10-2020-0079708)를 출원하였으며, SCI급 국제 학술지에 투고 하였다   임실생약의 심재석대표는 “한국토종 임실엉겅퀴는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유럽 엉겅퀴인 밀크시슬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글로벌 간질환 치료용 의약소재로서 충분한 가능성과 가치가 있으며, 이와 더불어 지역농가 소득 창출 및 지역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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