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상환자 6개월 1만명 지원
1억 기부-컨설턴트 양성도

‘포용적 금융’을 실천해 온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서민 및 취약계층의 신용 개선 및 부채 관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7일 전북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의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시범사업’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용택 행장은 이계문 원장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서민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을 이용한 지 1년 경과, 연체 없이 성실상환 중인 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1만명을 지원한다.

또, 컨설팅을 성실히 받고 신용이 상승한 지원 대상자가 가운데 저축은행이나 대부업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경우 전북은행의 징검다리론 대출로 연계해 금융 부담을 낮추고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전북은행은 ‘따뜻한 금융클리닉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2년여간 쌓아 온 부채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특히, 서금원에서 저축은행 햇살론 대출이용자 중 1년 이상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햇살론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와 추가 대출 한도를 부여한다.

아울러, 전북은행은 이번 사업 성공을 위해 서금원에 1억원을 기부키로 했으며, 서금원은 이를 활용해 컨설팅 신청자의 신용도 관리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금융기관 퇴직자 등을 활용해 신용부채관리 컨설턴트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용택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그동안 포용적 금융 정책을 지속해석 펼쳐 왔으며 ‘고객의 상환 의지’를 가장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이에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누구나 제도권 금융 내에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환 의지가 강한 고객을 위한 다양한 채널을 발굴, 고객들의 신용 관리와 현실적인 금융 컨설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시범사업 신청은 오는 30일까지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진흥원 맞춤대출 홈페이지(loan.kinfa.or.kr)를 참조하거나 서민금융콜센터(국번없이 전화1397)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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