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무형유산복합문화
시설-서로돌봄 플랫폼 등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 선정
국비 67억 4천만원확보 쾌거

전주 동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과 중노송동 서노송예술촌 등 한옥마을 주변이 도시재생으로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동서학동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과 중노송동 ‘서로돌봄플랫폼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돼 국비 67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기존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면적단위의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추진되는 것과는 달리 활성화계획을 수립하지 않고도 소규모 점단위사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하게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동서학동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국비 50억 원 등 총 382억 원을 투입해 국립무형유산원 서편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문화재청) ▲무형문화재 교육체험·전시실, 다목적실, 주민편의시설과 같은 생활SOC(국토교통부) ▲예술인 행복주택(LH)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럴 경우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 서학예술마을이 연계되는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중노송동 내 공가를 활용한 ‘서로돌봄플랫폼’은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7억4000만 원 등 총 29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연면적 720㎡ 규모로 조성된다.

서노송예술촌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되는 ‘서로돌봄플랫폼’은 작은도서관, 노인교실, 어린이시설 등 주민들을 위한 생활SOC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점단위로 추진되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신속하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주한옥마을 인근의 동서학동과 서노송예술촌이 위치한 중노송동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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