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느린 슬로시티 환경에서 더 안전하고, 건강하며, 친절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의 찰스 몽고메리 저널리스트는 18일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4회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에서 도시행복의 8요소로 ▲기쁨 ▲건강 ▲공평 ▲편안함 ▲회복의 힘 ▲공동체 ▲소속감 ▲친화력 등으로 설정하고, 이를 포함하는 도시 설계로 더 큰 행복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람들은 식물과 나무를 보고 만질 때 더 큰 행복을 느끼며, 현대식 건물의 매끈한 유리 파사드가 늘어선 길보다 낡고 오래된 아파트 건물이 있는 곳에서 사람들이 훨씬 더 행복해한다”면서 “속도를 줄이면 우리는 서로를 인간으로 더 잘 볼 수 있으며 더 느린 슬로시티 환경에서 우리는 더 안전하고, 건강하며, 친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와 한국슬로시티본부(이사장 손대현)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등 5개국 슬로시티 전문가들이 화상 연결 방식으로 참여해 ‘행복과 녹색도시’를 주제로 담론을 펼쳤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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