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상위원회 2019년도 제작지원작 ‘태어나길 잘했어’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진출했다.

오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부산영화제는 총192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태어나길 잘했어’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을 통해 만날 예정이다.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은 한 해 제작된 우수한 독립 영화를 소개하며 한국영화의 경향과 비전을 살피는 섹션으로, 올해는 총 10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는 전주 출신 최진영 감독이 연출하고 전북 지역에서 100% 촬영이 진행된 장편영화 가운데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한 채 살아가는 주인공 춘희가 세상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이야기를 기존 독립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미장센과 유머로 그려냈다.

최진영 감독은 단편영화 ‘반차’(2016), ‘뼈’(2017), ‘연희동’(2018)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작품에는 배우 강진아, 홍상표 등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번 부산영화제 진출은 지역 영화 활성화에 청신호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영화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