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에 전통놀이 전용공간이 생겼다.

전주시는 22일 한옥마을 내 구 청명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장, 한옥마을 단체 관계자, 시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의 전통놀이 전용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 개관식을 가졌다.

‘우리놀이터 마루달’은 전통놀이문화 보급·확산을 위해 만든 전통놀이 전용공간으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마루가 있는 공간’이자 ‘한옥의 지붕마루 끝에 달이 걸려 있는 공간’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학생, 가족, 관광객, 단체 등이 단체형과 자율형으로 체험, 시연, 교육,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놀이전문가와 예술 강사 등 총 14명의 운영인력을 배치해 ▲산가지, 고누, 화가투, 쌍륙, 실뜨기 등 판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방울놀이 등 실외놀이 ▲미술·국악 등 예술과 접목한 융합형 프로그램 ▲신 전통놀이로 개발한   학교형 놀이 프로그램 등을 진행키로 했다.

올해는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유료로 전환할 예정으로, 전주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전통놀이도구를 개발하고, 전통놀이도구 관광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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