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단일후보 연임 결실
회원사 한뜻 지지 신뢰 얻어

대한전문건설협회 김태경 전라북도회장이 차기 도회장 선거에 단일 후보로 등록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이번 전북도회장 추대는 지난 1985년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며 모든 회원사가 김태경 회장을 지지하고 신뢰해 유례없는 단일 후보로서 연임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전건협 도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2천700여 전문건설업체를 대변하고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의 제12대 도회장 선출 공고 결과 현 김태경 회장이 단일 후보자로 등록해 앞으로 3년간 협회를 더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협회는 도회장 선거에서 단일 후보로 큰 잡음 없이 선거를 치르는 타 지역과 달리 선거 때마다 치열한 경선으로 분열과 사업자 간에 반목이 생겨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회원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김태경 회장을 지지하고 신뢰해 유례없는 단일 후보로서 연임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

앞서 김태경 회장은 “주어진 일에만 전념해도 시간이 부족하고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남은 임기 때까지 앞만 보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임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협회 원로이자 대표회원으로 선출된 배정석 대표이사는 “밤낮없이 뛰어온 김태경 회장의 노력이 전북도회 회원사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며 “회원사들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도내 전문건설사업자들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지역건설업계를 발전시킬 적임자로 인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경 회장은 재임 중 강력한 추진력으로 전라북도와 전주시에 하도급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도내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 인해 새만금사업 등 도내 건설현장에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또한 대형건설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하도급률 제고를 강력히 권고하고 실제 공사를 수주하거나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고, 추후 예정중인 사업에도 전북 지역업체의 많은 참여를 약속 받는 등 홍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또한 향후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도 전라북도회를 이끌 적임자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태경 회장은 1965년생으로 지난 1998년부터 (유)석파토건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전북도회 제9대 감사와 제10대 운영위원, 제10대 도회 부회장, 중앙회 제10대 대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1대 회장에 재임 중이다.

김태경 회장의 임기는 올해 1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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