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해외통상거점센터 해외진출 창구로 부상
전북도 해외통상거점센터 해외진출 창구로 부상
  • 김성아
  • 승인 2020.09.23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진출
도내기업 바이어-영업망 등
수출지원체계-맞춤전략제공
코로나 팬데믹 속 역량증명

#1조립식 관람석을 제조하고 있는 ㈜엔시팅은 전라북도해외통상거점센터(베트남)에서 발굴한 바이어 상담을 통해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수출(7만달러)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현지시장 확대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 현지법인 설립하고 생산기지 확충을 모색하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자 난관에 부딪혔다.

이에 엔시팅은 이번에도 해외통상거점센터의 도움을 받아 난관을 극복하고 있다.

엔시팅 관계자는 “해외통상거점센터가 아니었으면 수출에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해외 영업망 구축을 위한 현지 정보부터 바이어 매칭 등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수출 기업에는 든든한 지원군이다”고 말했다.



#2폴리우레탐 폼을 재활용해 ‘폴리올’ 제품 개발에 성공한 ㈜세호는 현재 인도 뉴델리, 뭄바이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결제대금이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던 중 해외통상거점센터(인도)의 도움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었다.

세호 관계자는 “5만 달러 이상의 결제대금 지연으로 속앓이를 했다. 인도를 직접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더욱 불안했다”며 “혹시나 하고 해외통상거점센터의 문을 두드렸는데 도움을 받게 돼 정말 고마웠다.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라북도해외통상거점센터(베트남·인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신남방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기회의 땅’,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과 인도는 물론 주변국으로의 진출 확대를 위해 원스톱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전략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위기 속에서도 역할에 집중하며 전북수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23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유망지역 진출을 견인하고자 전라북도 중소기업 수출진흥조례 제11조에 따라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거점센터(베트남)’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며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서비스, 바이어 1:1 온라인 화상미팅지원, 업체 맞춤형 월간보고서 제공 등 ‘글로벌파트너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했다.

무엇보다 15개사의 화상미팅 지원을 통해 38만3천불의 상담실적을 기록함은 물론 20개사에 베트남 바이어 대상 샘플 발송비용을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의 시장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또, 센터를 하나의 홍보관으로 활용, 도내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바이어 초청 상담회 및 현지 상담회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베트남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센터 구축지 선정부터 공을 들인 데다 취지 역시 명확했던 만큼 베트남해외통상거점센터는 문을 연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도내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 애로사항 해소는 물론 현지 공략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올해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센터의 역할은 더욱 급부상, 그동안 확보한 현지바이어를 활용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 도내 41개 기업이 참여(상담액 465만6천만달러)했다.

경진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신남방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올해 인도 뉴델리에도 해외통상거점센터를 구축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제동이 걸리기는 했지만 베트남에서 센터의 효과가 입증된 데다 전북수출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기 위해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판단한 것.

특히, 베트남에서 쌓은 노하우가 있는 만큼 인도의 경우 센터 설립에 앞서 이미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실시하며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 샘플지원사업을 통해 50개 업체를 지원함과 동시에 인도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정석케미칼 등에 현지 관련 정보를 제공, 통관지원, 결재지연 해소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진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로 기업들의 수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베트남·인도 해외통상거점센터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데 집중, 현지 바이어 발굴 확대 등 수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보완·수정하며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조지훈 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판로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통상거점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이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전북수출의 대상국 및 제품 다변화를 꾀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