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동시 전국 롯데마트 입점

완주군 삼례수박 ‘블랙위너’가 올 여름의 히트상품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완주군과 삼례농협(조합장 강신학)에 따르면 지난 5월 첫 출하된 삼례수박 블랙위너는 출시와 함께 전국 롯데마트에 입점되는 쾌거를 24일 누렸다.

블랙위너는 농우바이오에서 육성한 고품질 수박으로 일반수박보다 재배가 수월할 뿐만 아니라 껍질이 얇고 조직이 치밀한 강점이 있다.

당도 역시 13~14브릭스로 일반 수박보다 높아 값도 비싸게 팔리며 농가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완주군과 삼례농협, 롯데마트의 마케팅도 한몫했다.

롯데마트는 출시 초기 보양식 할인행사로 블랙위너수박을 넣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빠르게 블랙위너가 소비자에게 인식되도록 했다.

특히, ‘산지 뚝심 프로젝트’라는 홍보활동으로 블랙위너수박의 산지 완주군 삼례읍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완주군과 삼례농협도 시식행사 개최 등의 다양한 방법의 홍보로 수박 판매에 힘을 실었다.

대대적인 홍보로 블랙위너가 소비자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삼례지역 16개 농가가 생산한 5만여 통의 수박은 수확하는 즉시 모두 전국 롯데마트 120여개 전 점포에 350톤 이상을 납품했다.

올해 삼례농협에서는 450톤을 출하해 7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이에 힘입어 삼례농협은 생산농가를 현재 16농가 5ha에서 30농가 10ha로 확대해 출하량을 1000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15억원의 판매고를 노려볼 수 있다.

송이목 농업축산과장은 “올해 블랙위너수박을 통해 삼례수박 브랜드가 한층 상승됐다”며 “소비자들이 인정한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고품질 수박이 계속 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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