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24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0년 양성평등주간기념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유공자 표창 수여식, 장학금 및 기부물품 전달, 감사패 전달식만 진행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도지사 표창 2명과 군수 표창 30명(읍·면 15명, 여성단체14명, 여성친화도시참여단1명)으로 총 32명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원년으로 지난해와 달리 양성평등확대에 기여한 공이 큰 남성 5명도 수상자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고창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양지원)에선 고창사람 키우기에 써달라며 청보리밭 행사 등 수익금과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200만원을 고창군 장학재단에 기탁했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잡곡 200포를 기증했다.

또 2005년부터 여성단체협의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때 고춧가루 50㎏씩을 제공해주는 명품고추연구회 이균영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군정 운영에 있어 성별을 이유로 차별하거나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동등한 참여 기회를 주고 동등한 권리와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여성의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해 양성이 함께 행복한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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