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넘은 단열저하-결로건물
'그린리모델링' 36억원 투입

전주시가 단열 저하와 결로 발생 등 열악한 환경의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개선을 위해 창호와 단열재 교체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응모해 확보한 국비 26억 원 등 총 36억 원을 투입해 노후 국공립어린이집 10곳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의 핵심정책인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이 지나 단열 저하, 결로·곰팡이 발생, 미세먼지 확산 등 열악해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량을 감축시키는 사업비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은 ▲고성능 단열 ▲창호 교체 ▲신재생에너지 ▲고효율설비공사 등의 사업을 진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게 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 4곳에서 먼저 사업을 벌인 후 나머지 6곳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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