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치단체 첫 방문
글로벌네트워크 고도화 논의

미하엘 라이펜슈툴 신임 주한 독일대사가 24일 전북도를 방문해 송하진 도지사와 양국 탄소산업에 대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지난 8월 부임한 미하엘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가 국내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전북도와 독일은 MAI카본 클러스터를 비롯해 다양한 연구기관, 기업 등과 국경을 뛰어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사업도 추진해 왔다.

‘MAI카본 클러스터’는 뮌헨(M), 아우크스부르크(A), 잉골슈타드(I) 등 독일 3개 도시를 주축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산업 클러스터다.

이날 송 지사와 주한 독일대사는 글로벌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기업 유치 및 전시회 상호 참가 △양국 기업의 시장진출 지원 △양 지역 간 협력분야 확대 등의 3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미하엘 신임 대사는 송하진 지사와 면담을 마치고 전주 소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북 탄소산업의 현황과 우수 인프라를 확인하며 전북 탄소산업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한-독 양국 탄소산업 공동 성장의 역사를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북-독일 간의 우호 증진은 물론 양국의 탄소산업 클러스터가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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