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노인보호센터로 확진

슈퍼전파자 101번째 관련해
센터서 발생-격리중 확진
노인 거동돕는 가족전파로
클럽등 집합금지 방역강화

전북지역에서 방문판매업자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이 심상치 않다.

노인주간보호센터 직원과 이용자 등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가격리 중 확진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자가격리자들의 철저한 공간분리도 절실하다.

전북도는 지역내 감염을 막기 위해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방문판매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6명 늘었다.

이로써 전북은 현재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23명이 됐다.

전북 114번 확진자가 발생한 전주 모 주간보호센터 입소자와 요양보호사인 6,70대 여성들과 이들의 가족 등이다.

모두 ‘전주 방문판매업체’발 지역 내 감염 사례로 지난 14일 전북 101번 확진자에서 시작된 '전주 방문판매'발 감염이 주간보호센터를 거쳐 확산하고 있다.

주간보호센터에서 확진자를 만난 접촉자들이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지 못하는 노인들이서 이들의 거동을 돕는 가족으로의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전북지역 ‘슈퍼 전파자’인 101번 환자와 관련된 환자들이다.

이틀 사이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노인주간보호센터는 110번 확진자인 웃음치료 강사가 다녀간 이후 확산세가 시작됐다.

강사를 통해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고 센터를 다녀간 노인과 가족들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노인이용시설에서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다는 점에서 중환자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는 추석 명절 전후 2주 동안을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집합 금지 등의 행정 명령을 내렸다.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주일 간 집합이 금지된다.

이후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집합 금지 연장 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위험도가 큰 직접 판매홍보관은 28일부터 2주간 일괄적으로 집합이 금지된다.

실내 국공립 시설의 운영은 입장 인원 2분의 1 제한과 사전 예약제로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도내에서는 도서관 201곳, 미술관 18곳, 문학관 10곳, 공연장 56곳, 박물관 39곳, 국민체육센터 15곳, 체육공원 23곳이 해당한다.

아울러 도는 10월 3일 개천절 전후로 수도권에 전국적 집회 동향에 따라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수도권 집회 참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지난 광복절 집회 이후 도내에서 50여일 간 78명의 확진자가 증가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라며 “불법 집회 참석자를 고발하고 300만원 이하 벌금과 본인 확진 시 치료비 등 전액 자부담, 지역감염 전파 시 방역에 든 모든 비용의 구상권 청구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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