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무료-CCTV모니터링

전주시가 추석 연휴기간 시민들과 귀성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하고 교통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추석연휴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시는 연휴기간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 교통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각종 교통관련 사고의 신속한 처리를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 교통정보센터는 교통흐름관찰용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차량 이동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교통 정체지역의 경우 탄력적으로 신호를 운영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특히 시는 성묘객 차량이 몰릴 수 있는 효자공원묘지에 대해 500여 대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관할 경찰서와 함께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하기 위한 차량지도를 실시키로 했다.

천주교공원묘지에도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명절 준비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의 주변 도로에는 총 20명의 인력을 투입해 소통 위주의 현장 계도를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전주종합경기장과 전주동물원 주차장은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면 개방되고, 노송천 주차장과 한옥마을 노상주차장은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삼천2동·서신동 공영주차장은 추석당일인 10월 1일 무료 개방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4일부터 주요 간선도로와 보조 간선도로, 주요 이면도로의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과 교통신호 시설을 점검하고 정비했다.

전주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간이정류소 10곳 등의 대합실과 화장실 등의 관리상태를 사전점검해 파손시설물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장은 “명절 기간 내 지역 이동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나와 가족,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친지 방문이나 여행 등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상황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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