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미술관, 13인 초상화선봬
민화 수강자 작품 전시도

연석산미술관은 지역활성화를 목적으로 ‘동상골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이야기’와 ‘일상의 예술, 예술의 일상Ⅲ’ 전시를 진행한다.

먼저 동상골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이야기전은 황복례, 채원웅, 이옥순, 이부옥, 황태복, 심영숙, 김정섭, 남남례, 김춘이, 배진숙, 조복실, 이중희, 이현순 등 13인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그 분들

의 모습은 물론 삶의 흔적을 간략하게 기록화 함으로서, 동상골의 또 다른 하나의 자료로서 의미를 두고 있다.

평범에 대한 존엄의 가치를 세우고자하는 사업에 뜻을 같이해준 동상면사무소와의 협업으로 이뤄진 전시로 제 1전시실에 13점의 초상화가 전시 될 예정이며 작품은 전시가 끝난 후 어르신께 전달된다.

또 장우석 작가는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혼신을 다해 초상화를 제작했다.

행사를 통해 나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가치와 정의가 올바로 정립되어졌을 때야 비로소 참다운 세상이 다가올 수 있다는 미래사회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함께 전해지길 기대할 수 있다.

또 일상의 예술, 예술의 일상 민화 전시회는 7월부터 9월까지 총 8주간 진행된 우리그림예술교육 민화 강좌를 수료한 13명의 지역주민의 성과전으로 제 2전시실에 13명의 민화 결과물이 전시된다.

민화는 나쁜 기운을 막아내고 경사스러운 일을 맞이하고자 하는 벽사진경의 염원과 복 받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수복장수의 염원이 담긴 장식적인 생활그림이다.

민화에는 단순, 순수, 소박함이 묻어나는 우리민족의 정서와 자연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해학적 멋이 배어있다.

한 때는 유치하고 치졸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지만 현대에 와서는 한국을 가장 잘 대변하는 대중성 짙은 그림으로 재평가되어, 현대 미술에 있어서 민화를 응용한 많은 작품들이 제작되어지고 있고 민화전문작가가 배출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강자 대부분은 3년간 연속수강생들로 그 간의 수업과정과 성과전을 통해 발전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제는 어엿한 작가반열에 올라있다 할 수 있다.

이제는 이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성취감을 부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할 시기가 되었다 생각되어 내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수업을 모색 중에 있다.

박인현 관장은 “행사를 통해 나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가치와 정의가 올바로 정립되어졌을 때야 비로소 참다운 세상이 다가올 수 있다는 미래사회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함께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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