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북도확산 방지
온라인 참배서비스로 대체
'기일' 한정 사전예약-허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임실 호국원 국립묘지를 비롯한 민관운영 추모관등이 문을 닫는다.

임실호국원(원장 김덕석)은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9.30~10.4, 5일)중 현장 방문 대신에 ‘온라인 참배서비스’로 대체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기간 국립묘지 참배객 밀집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

이로 인해 추석 연휴 기간국립임실호국원 야외 묘역 및 제1충령당, 제2충령당 등 전 구역 출입이 통제되고, 제례실・참배객 휴게실・식당 등 실내 편의시설과 셔틀버스 운행도 전면 중단된다.

다만, 야외 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안장되신 분의 기일(忌日)에 한하여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김덕석 국립임실호국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11개 국립묘지 대면 운영 중단 및 온라인 참배서비스 대체 운영은코로나19 상황에서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보훈가족 및 국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으로 참배에 다소 불편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주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에 봉안시설을 폐쇄하고, 사전예약제를 통해 추모공원 이용객들의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추석 연휴기간(9월30일~10월4일) 동안 자체 운영 중인 실내 봉안시설을 폐쇄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신 사전예약을 통해 이달 23~29일과 다음달 5~11일 봉안당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하루 이용인원은 최대 500명이다.

또한 동시 입장 인원도 시설별로 49명까지로 제한하고, 이용시간도 20분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전주승화원 화장장은 10월1일 하루 폐쇄한다.

민간에서 운영 중인 봉안시설도 폐한다.

모악추모공원과 효자추모관은 이달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전주추모관과 자임추모공원은 이달 30일부터 10월2일까지, 그린피아추모공원은 10월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폐쇄된다.

금상동성당 하늘자리는 폐쇄일을 검토 중이다.

남원시 또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추모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기간(30일~10월 4일) 동안 승화당의 운영을 중지하고 비대면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자연장지(잔디장, 화단장, 수목장)는 정상운영 되며 음식물 섭취 및 추모시간 20분 이내 제한·2m 거리두기 등 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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