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은 순창군 동계고등학교에서 ‘제38회 2020 JB인문학 강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동계고 전교생 40명으로 대상으로 진행, 전북은행은 이를 위해 ‘공대생 화가’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가 된 심현대 나노 드로잉 작가를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심 작가는 ‘어떻든 괜찮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 ‘하고 싶은 것은 마음대로 해라, 단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늘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며 누구나 갈망하고 희망하지만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삶을 살아온 경험담을 풀어냈다.

이어 공대생이 나노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를 유쾌하게 전달하며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심 작가는 “많은 사람이 돈과 명예만 좇는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자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자신의 삶에 충실한 게 최고다”며 학생들에게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성제환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명사들의 체험담을 전달하는 인문학 강좌를 통해 청소년들이 서로 사랑하며 함께 이해하고 모두가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JB인문학 강좌’는 지난 2017년부터 도내 청소년들과 소통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 전북은행의 대표적인 문화 활동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33개교 1만56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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