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교섭절차 합의조차 못해"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학교비정규직의 차별 철폐를 위해 10~11월 총력투쟁에 나선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8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7~25일까지 ‘2020년 임단협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75.65%가 쟁의에 찬성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학교비정규직의 차별 철폐를 위해 오는 10~11월 총력투쟁에 돌입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현장의 위기를 노사 힘을 모아 극복하고 2020년 집단교섭을 ‘통큰 교섭, 압축적 교섭’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면서 “그러나 지난 6월에 시작한 집단교섭은 현재 교섭절차 합의조차 못하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지어 학교를 비롯한 공공부분의 가장 불합리한 임금체계인 복리후생 차별의 문제는 논의조차 거부되고 있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우리는 전국적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우리는 10월 한달 힘을 모아서 학교비정규직 법제화의 디딤돌을 놓고자 한다”면서 “추석 직후 시작하는 교육공무직, 돌범교실 법제화를 위한 10만 국민동의청원운동을 연대회의 10만 조합원의 힘으로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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