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제주항공 4편 증편운항

6개월간 운항이 중단됐던 군산~제주간 항공기 노선이 4편으로 증편 운항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가 군산공항의 군산~제주간 항공기 노선을 4편 운항하는 방안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하루 오전과 오후 각각 2편씩 운항하게 된다.

애초 군산~제주 구간 노선은 오전 1편, 오후 2편 등 총 3편을 운항했지만, 이날 증편 운항이 결정되면서 도민의 항공교통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취항 준비와 탑승객 모집 등을 거쳐 10월 8일부터 취항, 본격적으로 군산~제주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8일부터는 부정기, 25일부터는 정기 노선으로 군산과 제주가 연결되고, 운항 시간도 종전에 비해 나아졌다.

실제로 매일 오전 10시 35분과 오전 11시, 오후 5시 25분과 오후 6시에 군산에서 출발이 가능해 제주까지 하루 생활권은 물론 제주 체류 시간 확보 등이 용이해졌다.

도는 이번 증편운항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회복 후 늘어날 군산공항 항공 교통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군산-제주 운항 재개가 이뤄졌고 운항 횟수도 매일 왕복 4회로 늘어나게 됐다”면서 “도민의 항공 교통 편익 제공은 물론 군산공항 활성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산공항의 연간이용객은 2018년 29만명, 2019년 30만6천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수요가 감소하고 주력 항공사의 매각 추진 등에 따라 노선 운항이 중단됐다.

/박정미기자 ju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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