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이름올려··· 민환기 감독
노회찬 통한 삶 시대적 희망담아

고 노회찬 의원의 다큐멘터리가 2021년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고 노회찬 의원의 철학과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노회찬, 6411’이다.

 이에 앞서 전주영화제는 지난 9월 4일부터 21일까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제작투자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총 31개의 프로젝트를 접수받아 1차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3편의 최종후보를 선정,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노회찬, 6411’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로 확정했다.

‘노회찬, 6411’는 명필름이 제작하고 노회찬재단이 공동제작에 나섰다.

고 노회찬 의원을 주인공으로 제작된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로, 노회찬 의원이 2011년 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언급한 ‘6411번 새벽버스’에서 제목을 따왔다.

명필름은 “노회찬의 삶을 진솔하고 밀도 있게 돌아봄으로써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할 우리의 시대적 희망을 전망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제10회 전주영화제 한국경쟁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은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야기’와 제19회 전주영화제 상영작 ‘제주노트’로 진보적 메시지를 담아온 민환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전주영화제측은 “미래에 대한 어떤 표지도 없이 불안하게 더듬거리며 나아가는 지금, 전주영화제의 선택이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다양한 주제와 존재감 넘치는 기획들을 엄정히 심사한 결과 전주영화제의 고민과 가장 부합하는 프로젝트 ‘노회찬, 6411’을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21로 선정했다”며 “탄탄한 제작역량을 갖춘 명필름이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전주영화제와 어려운 시기에 의미있는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민환기 감독의 독특한 시선과 연출력이 한국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는 한편, 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작은 표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6411’은 2021년 고 노회찬 의원의 3주기에 맞춰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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