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5일 가을철 농작물 수확 및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가을철진드기 매개체 전파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에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장수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 활동이 제한되면서 공원·산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가을철 농작물 수확 및 작업 등으로 발열성 감염병 노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물린 후에는 38~40도의 고열과 가슴 속 울렁거림, 구토, 설사, 식욕부진 증상을 동반하며 치사율은 약 20%에 이른다.
 
예방수칙으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소매 상의와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차단해야 한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작업이나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해야한다.

또 귀가 후에는 목욕 등을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다.
 
유봉옥 원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풀환경 에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기피제를 뿌리고 긴팔·긴 바지 착용,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가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내 고열·구토·설사 등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고 평소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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