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는 내년 과일 풍년을 위해서 수확 후 적절한 비료관리와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철저한 과원관리를 당부했다.

과일 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할 작업이 수확 후 관리지만, 대부분의 농가들은 과실이 달려있을 때를 중점으로 과원관리에 집중하며 수확이 끝난 동절기에는 대부분 과원관리에 소홀히 한다.

올해의 경우 봄철 냉해와 수해 등으로 과수가 평년과 달리 수세가 약해진 편이라 여느 때보다 동절기에 세심히 주의를 가져야 한다.

수확이 끝난 과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을 실시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나무의 수세안정을 위한 저장양분 축적 환경을 조성해야한다.

과수 잎에서 합성된 동화양분은 수확 전에는 주로 과실이 자라는데 사용되므로 가능한 잎을 오랫동안 달고 있도록 하여야 하고 과세가 약해져 있는 나무의 영양 상태를 확인한 후 필요에 따라 가을거름을 시용해야 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자는 “올해 과수의 관리에 따라 내년도 과실이 결정되므로 지금부터 과원관리를 철저히 해서 좋은 과실을 내년에 생산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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