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온오프라인 병행 진행
유튜브 채널 조회 7천회 넘겨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선태)가 지난달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막을 올린 ‘제24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17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4일 폐막했다.

‘전주한지로 희망을 꿈꾸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가 진행된 한국전통문화전당 주변에는 한지 조명등과 폐품으로 만든 대형고래 조형물, 한지 대형나비, 천사날개 등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돼 추석 연휴기간까지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힐링의 장소가 됐다.

포토존 사진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한지 액자가 제공됐다.

또 한지작품 전시장에서는 제1회 지승공예대상인 김혜미자 작가의 ‘3층장’과 제26회 기타부문 대상인 김현지·소희 작가의 ‘지승, 짜여짐’ 등 다양한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지난 1997년부터 2019년까지의 전주한지문화축제와 한지공예대전 역대 포스터들도 소개돼 옛 추억을 소환했다.

관람은 코로나19 여파로 회차별, 공간별로 인원 수를 제한해 운영됐다.

특히, 전주한지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에는 한지 분야 산업체와 한지공예 체험, 전주한지장인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올려져, 축제기간 조회 수 7000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추진됨에 따라 전주한지의 아름다움을 더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면서 “내년에는 전주한지문화축제를 보다 다채롭게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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