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도평가프로그램서 입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정수경)은 2020년 식품 및 토양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에 참가해 유해물질 분석 능력이 국제적 수준임을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영국 식품환경청(FERA) 주관의 프로그램(FAPAS, FEPAS)과 미국 환경자원학회(ERA)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ERA PT)에 잔류농약·중금속(농산물, 토양)·미생물 등 5개 분야에 참여했다.

이번에 제출한 식품 분야(잔류농약, 중금속, 미생물)와 토양 분야(중금속) 유해물질 분석 값은 모두 z-score 값 ±2.

0 이내로 ‘만족’ 평가를 받아 분석역량에 대한 신뢰성을 입증했다.

특히 농산물의 중금속(카드뮴, 납)과 미생물(바실러스 세레우스) 분야는 z-score 값이 0으로 나와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전북 농관원은 국제 숙련도 프로그램에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참여해 9년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전문성과 기술력을 유지하는 국제적인 시험·분석 기관으로 인정받아 왔다.

정수경 전북농관원 지원장은 “국제적 수준의 분석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유해물질 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분석능력은 농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과학적인 안전관리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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