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등 거처잃은 시민에 지원

전주시가 화재, 홍수 등 재난으로 거처를 잃은 시민들에게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지원한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자연재해, 강제퇴거 등으로 주거지를 상실한 시민들을 위한 긴급 임시거처로 ‘희망홀씨 순환형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8월 LH와 ‘전주형 주거복지 통합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LH로부터 주택 10호를 제공받았다.

‘희망홀씨 순환형 임대주택’에는 ▲자연재해, 강제퇴거 위기, 가정폭력 등 갑작스러운 주거지 상실 위기가구 ▲고시원, 쪽방, 여인숙 등 비주택 거주자 중 공공임대주택 입주 대기가구 ▲주거지재생, 재건축, 재개발사업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으로 임시거처가 필요한 가구 등이 최대 6개월까지 보증금과 월 임대료 없이 관리비와 공과금만 내고 거주할 수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생활 필수가전도 갖춰져 있으며, 식료품과 생필품도 후원을 통해 제공된다.

현재 이 임대주택에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 3가구를 포함해 월세체납, 경매 등으로 인한 퇴거위기가구, 비주택 거주자 등 총 9가구가 입주해 있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 관계자는 “희망홀씨 순환형 임대주택 운영 외에도 시민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주거문제를 보다 전문적으로 해결하고 집 걱정 없는 전주시를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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