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관광생태계 조성등 논의

전주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와 전주시 관광발전협의회는 7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주 관광발전 Flagship(플래그십)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재호 인하공업전문대학 관광경영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기조발제를 했다.

김 교수는 “전주가 관광도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 중심의 관광정책이 아닌 민·관 협력적 또는 민간 주도의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는 지역관광 이슈에 대한 합의와 조정을 이끌어내고 의제를 발굴하는 지역관광 플랫폼인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전주시 지역관광추진조직 사업책임자인 최영기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관광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이 모두 참여하는 거버넌스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이끌어갈 지역관광추진조직인 전주관광발전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여파로 참여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시는 토론 결과를 토대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자생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관광추진조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7월 관광업계 종사자 30명으로 꾸려진 전주시 관광발전협의회는 지역관광 분야 관계자들을 지속 충원해 50명까지 몸집을 키울 예정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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