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빨래방 사업 등 공헌기금
6,300만원 기탁 "삶의질 개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가 완주군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대형 빨래방 사업 등에 사회공헌기금 6,300만원을 쾌척했다.

이를 토대로 삼례읍행정복지센터 인근에 30kg형 대용량 세탁기와 50kg형 대형건조기 등을 갖춘 행복빨래방 2호점을 설치하고, 8일 개소식을 가졌다.

1호점은 지난해 10월 봉동읍행정복지센터 1층에 개소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문정훈 공장장과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주인구 의장, 박성일 완주군수, 김동준 삼례읍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은 각 기관이 뜻과 힘을 모아 소외계층 행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완주군과 삼례읍행정복지센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아래 이날 새로 문을 연 행복빨래방 2호점은 이불 등 큰 빨래가 어려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완주군 관내 돌봄계층을 위해 관계기관이 서로 힘을 모아 빨래 수거부터 세탁, 배달까지 도맡아 처리해주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독거노인 세대나 장애인 세대 같은 돌봄계층은 그 동안 이불 등 큰 빨래의 경우 한번 빨기가 쉽지 않아 몇 년간 그냥 써오는 일이 많았는데, 이날 행복빨래방 개소에 힘입어 앞으로는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이 개선돼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와 완주군, 굿네이버스는 행복빨래방 사업과 병행해 6,3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 중 2,700만원을 들여 완주군 관내 돌봄계층을 위한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사업도 전개한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중형버스 그린시티를 활용한 이동진료차량에는 구강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를 탑재할 계획이며, 완주군 관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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