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천만그루 IoT 수목관리 등
4대분야 12개추진전략 제안

전주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향후 5년간의 스마트도시 밑그림이 그려진다.

시는 지난 8일 최명규 전주부시장과 용역수행기관인 대영유비텍(주)(대표 조근환), 유관기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6월부터 올 연말까지 수행되는 이 용역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해갈 스마트도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김봉영 대영유비텍(주) 이사는 ▲스마트 일자리도시 ▲스마트 전통도시 ▲스마트 감성도시 ▲스마트 생태도시 등 4대 목표와 12개 추진전략, 20여 개 세부 서비스를 제안했다.

주요 서비스로는 ▲전주시 디지털 포레스트(Digital Forest) 조성을 위한 ‘디지털트윈 기반 천만그루 IoT 수목관리’ ▲첫마중길 비기닝 존(Beginning Zone) 조성을 위한 ‘HR·VR·AR Street 조성 및 친환경 에너지 하베스팅(수확) 서비스’ ▲온택트(On Tact) 기반 전주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주 먹거리 구독 서비스’ 등 전주시만의 특화 사업들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와 함께 2025년까지의 연차별 추진계획과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 등이 논의됐다.

실무자와 전문가들은 서비스의 적합성 및 상용화 가능성, 시민 체감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했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분야별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 스마트도시 계획에 반영시켜 최종 스마트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전주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자문역할을 위해 대학교수와 전문연구기관 관계자, 경제계,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포함된 전주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며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전통과 첨단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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