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원봉사센터장의 기본급여가 전국 최고 수준인데 반해 순창은 비상근으로 무보직 봉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 자원봉사센터장의 기본급은 월665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도내 기초 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 가운데는 진안이 연봉6천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자치단체 센터장의 최저기준은 5급 1호봉에 해당하는 월 284만원부터 28호봉 531만원까지, 기초자치단체의 경우에는 1호봉 월 253만원부터 30호봉 492만원까지 책정할 수 있다.

여기에 센터별로 직책보조비 등이 추가로 주어진다.

전국 기초 지자체 자원봉사센터장의 기본급이 가장 적은 곳은 김제(100만원), 충북 청주(150만원), 경남 함양(15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전북(665만원)은 서울(654만3천42원)과 전남(581만5천780원)에 비해서도 높았다.

자원봉사센터장의 급여는 공무원 보수기준표에 따라 기본급 최저기준표를 참고해 책정된다.

김 의원은 “전국 자원봉사센터 운영이 지자체 조례로 자율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맞지만, 지자체 간 센터장 기본급이 지나치게 차이가 크게 나고 있다”며 “합리적인 책정 기준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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