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수질-안정성 관리 철저 주문

새만금개발청이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구역 지정(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조건부 의결)했다.

12일 개발청에 따르면 스마트 수변도시는 국제협력 용지 6.6㎢에 2024년까지 약 1조3천억원을 투입해 인구 2만5천명 규모의 첨단 스마트 기능을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로, 올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례적으로 새만금 현장에서 심의회를 개최해 사업 예정지 현장답사를 통해 사업 계획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그간 민간 투자방식으로 진행되어 온 새만금 사업을 공공주도로 전환해 추진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을 견인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수변도시’가 조성되면 인구와 산업이 유입돼 새만금에 민간투자를 유인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해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스마트 수변도시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연내 착공토록 할 예정”이라며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아름다운 수변 경관이 어우러진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도록 새만금개발공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들은 수변도시 개발 방향에 부합하도록 호수·수로의 수질관리 방안과 도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매립지역의 연약지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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