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동의보감약초이미지
AI 데이터 구축' 4개월간 지원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입주기업인 ㈜고백기술(대표 고경철)이 18억원 규모의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

12일 전북TP에 따르면 고백기술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한 ‘2020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자유공모에서 가천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한 컨소시엄으로 4개월간 정부지원금 18억원을 받게 됐다.

사업 주제는 ‘동의보감 약초 이미지 AI 데이터 구축’으로, 동의보감에 수록된 약초 457종에 대한 약초 이미지 AI 데이터를 구축이 주 내용이다.

 섭생과 양생, 예방의학을 통해 고령화 사회의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산업분야의 신약개발 등에 활용되는 원천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해 ‘50종 약초에 대한 학습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 AR 3D 판별서비스’를 시범 제공함으로써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인 것.

고백기술은 특히, 이번 사업 선정에 앞서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산자원부 4개 부처가 5년간 진행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화재재난 지원 통합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에서 2억원 규모의 사업을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연이어 대규모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확보한 고백기술은 자체 플랫폼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고속으로 수집, 분석, 가공하여 특화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통합관제 플랫폼’,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 등 인공지능(AI)기반 첨단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고경철 대표는 “전북TP와 함께 미래의 AI 융복합 데이터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전북지역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북TP 관계자는 “맞춤형 성장사다리 지원을 통해 ㈜고백기술과 같은 우수기업을 발굴·육성, 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