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을 맞아 국립공원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해 오던 ‘무료 셔틀버스’가 올해는 운행하지 않는다.

13일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탐방객들이 급증하는 단풍철을 맞아 교통 완화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해오던 셔틀버스 운행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매년 내장호주차장에서 월령교 구간(2.1km)까지 일반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차량정체 해소 등 탐방객 불편사항을 도와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불가피하게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차량 출입통제도 하지 않기로 해 차량이 집중될 경우 극심한 교통정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문자전광판, 현수막 및 입간판 등을 적극 활용,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계기관들과 합동으로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행위 단속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선희 자원보전과장은 “가을 단풍철 내장산국립공원 주요 진입도로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질서 준수를 당부 드린다”며 “관광객들은 교통상황 정보를 수시로 확인, 차량이 집중되는 시간을 피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