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고부면과 영원면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내버스 지·간선제를 도입, 시범운행 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는 지·간선제는 정읍 시내에서 고부·영원면 소재지까지 연결되는 간선도로에 버스를 운행하고 교차지역에 환승 승강장을 설치, 각 마을로 연결된 노선에 지선버스(마을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이다.

시는 기존 단일화된 시내버스 노선을 지선과 간선으로 나눠 환승 형태의   운행으로 버스 운행 횟수가 늘어나고 이동 거리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마을을 운행하는 버스의 노선 조정은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협의,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노선을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시는 또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노선이 최적화되면 소형 마을버스(15인승) 운행으로 차량 운영비 등 예산 절감의 효과와 함께 버스회사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환승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환승 승강장에 승하차 안내 도우미를 배치,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문제점이나 개선사항 등을 진단,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