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씨감자(가을)’ 보급에 나선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대상은 전북 14개 시 · 군으로 해당 읍 · 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품종 및 재배방법에 관한 문의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친환경기술팀(320-2858)로 하면 된다.

가을 보급종 공급 가격은 포장 단위 20kg 1상자 기준 31,680원으로 10월 말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최원희 소장은 “이번에 보급하는 씨감자는 무풍면 채종단지에서 재배한 ‘수미(내병, 다수성)’ 품종으로 품질이 양호하고 생육기간도 90~100일로 숙기가 빠른 편이어서 선호도가 높다”라며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된 종서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 감자보급종 채종단지는 무풍면 덕지리 일원(12ha)의 해발 700~900m에 위치한 곳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씨감자를 생산, 무주군을 비롯한 전라북도 14개 시 · 군에 공급을 해 왔다.

현재 무주군 농가를 대상으로 봄감자 수요량 조사도 진행 중이다.

무주군의 감자 재배 농가는 6개 읍면에 총 220여 농가로 해마다 160톤 정도의 종서를 보급해 1,800톤 정도를 생산해오고 있다.

농가들은 “고랭지 기후와 지형의 영향으로 형태와 색, 맛, 품질이 모든 면에서 무주감자를 알아 준다”라며 “올해도 최상의 씨감자를 받아 최고 품질의 무주감자를 생산해낼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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