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기 도의원 부실 질타

전북도가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1차(2006)에서부터 제3차(2025)까지 총 18건을 신청했으나 새만금인입철도(새만금-대야)만 반영됐고, 나머지 17건 모두 실패했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 김만기(고창2)의원은 13일 제376회 임시회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 수도권 중심 개발과 지역차별, 전북도의 부실한 대응으로 이들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제1차에서 제3차까지 단순 계산만 하더라도 총 사업비가 198조원, 개량사업 등을 포함하면 200조원이 훨씬 넘는 사업”이라며 “그런데조 전라북도가 신청한 사업 중 반영예산은 고작 6천200억원에 불과하다”고 따져 물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제4차(2021-2030)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는 새만금(군산-목포), 전주-김천, 전라선 고속화철도,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선 등 6건을 신청했다”면서 “이번엔 반드시 채택되도록 이전과 다른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추진전략과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서해안철도는 제1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대상 사업’으로 반영됐으나, 2차와 3차 계획에서 제외된 상태라며 제4차 계획에 우선 반영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이에대해 전북도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경제성을 위주로 평가하다 보니 수도권·대도시권 중심으로 개발됐다”면서 “최근 정부정책이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의 사업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전북권 철도교통망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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