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태양광 100MW 규모로
1.32㎢ 2천580억들여 추진
수익성지수 1.04 타당성확보
올해말 입찰거쳐 내년 공사

전북개발공사가 주요 현안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이 재무적 타당성을 확보해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원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공사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13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추진하는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남측 2구역에 수상태양광 사업용량 100MW, 면적 1.32㎢에 총 사업비 2천580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전북개발공사는 공사 등 지방공기업이 500억원 이상의 신규투자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지방공기업법에 의거해 외부 전문기관에 타당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의 지방공기업법 제65조의3 및 같은 법 시행령 제58조의2에 따라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신규 투자사업의 타당성 검토에는 △사업대상지 여건 등을 고려한 사업환경 △주요기자재 특성 등을 검토한 기술성 △경제성은 사회적 비용과 편익 분석, △사업자 입장에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하는 재무성 △정부정책,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정책성, 총 다섯가지 측면에서 사업의 적정성을 판단 받아 시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경제성(B/C)이 없는 용역결과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경제성 분석 수치(B/C)는 경제·사회적 비용과 편익을 분석하는 것으로 사업자 측면에서 바라보는 재무성(사업의 실제 수익성) 분석과 다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전북개발공사 사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재무성 분석은 발전소 운영시 실제 현금흐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수익성 지수(PI) 1.04로 재무적 타당성을 확보한 상황이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결과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타당성은 사업환경·기술성이 보통이고, 재무성·정책성이 양호해 전반적인 타당성은 ‘보통’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북개발공사는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원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제반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 입찰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개발공사의 태양광 발전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과 대통령 비전선포식에서 새만금 지역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주요대상지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태양광 2.4GW중 지역주도형이 500MW로 이 가운데 전개공 100MW, 군산 200MW, 김제100MW, 부안100MW 등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전북 몫 찾기’ 일환으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참여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원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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