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주택총조사 오늘부터 시작
이호석 호남통계청장을 만나다

내외국인 대상 35일간 진행
주택-일자리 등 정책 활용
1인가구기간-이유 항목추가
비대면 확대 모바일도 가능

통계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다.

사회 현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정책 자료의 가장 기본이다.

해서 통계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중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특히, 이번에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조사인 만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호남지방통계청 이호석 청장을 만나 15일부터 진행되는 인구주택총조사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편집자주



1.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인구주택총조사가 실시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조사인지, 일정 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세요.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인구·가구·주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중요한 통계조사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해 다음 달 18일까지 35일간 진행됩니다.

우선, 이달 말까지 인터넷은 물론 유선전화나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조사를, 이 기간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방문조사를 실시합니다.” 



2. 인구주택총조사에 대한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셨는데, 왜 그런가요?

“인구주택총조사는인구·가구·주택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주택, 일자리, 복지 등의 주요 정책, 즉 국민들의 삶과 직결과는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장래인구추계, 주택소유통계 등 다양한 가공통계가 작성되며 사회통계로는 유일하게 읍·면·동 단위까지 자료를 제공해 지역통계의 근간이 되고, 200종이 넘는 통계의 모집단으로도 활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대학·연구기관의 연구, 민간 기업체의 경영·마케팅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됩니다.”



3. 그렇다면 인구주택총조사의 조사항목은 어떻게 구성되고, 조사결과는 어떻게 제공되나요?

“인구주택총조사는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조사이므로, 최근 우리나라 사회·경제의 변화상을 보다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조사항목을 선정했습니다.

조사항목 선정 시에는 현 사회상 및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여러 차례 중앙 및 지방정부, 연구기관 및 학계 등의 의견도 수렴합니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새로운 정책수요와 사회변화상을 반영해 1인 가구의 혼자 산 기간과 이유, 반려동물 보유 여부 등을 새 조사 항목으로 추가했습니다.

조사결과는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보도자료 및 통계포털인 KOSIS를 통해 공표됩니다.

결과 자료는 보고서, 마이크로데이터를 통해 제공,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SGIS,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시각화된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4.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조사가 진행되는데 도민들이 안심하고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대비책은 마련하셨나요?

“도민들의 입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조사에 참여하는 것이 불안 할 수 있습니다.

해서 통계청에서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조사를 예년보다 확대 강화했습니다.

특히, 응답하시는 분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응답하실 수 있게 인터넷조사를 PC만이 아닌 모바일로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넷조사 참여가 어려울 경우 콜센터를 통한 전화조사로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조사원 방문 시에도 철저한 교육을 통해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필수 착용을 실시, 응답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5.마지막으로 전북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통계는 세상의 이야기를 듣고 담아내는 ‘세상을 듣는 귀’이며,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세상을 보는 눈’입니다.

‘눈’과 ‘귀’인 통계가 바르고 정확해야 우리의 현실을 바로 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지역 정책의 ‘눈’과 ‘귀’가 되어줄 통계자료가 정책수립 및 결정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통계청 직원이 방문했을 때 성실한 응답으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호남지방통계청은 전북 도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정확한 통계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