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00이상 축제-전시회등 5종
26개업종 1만9,896개 다중시설
2단계강도시행 위반시 과태료
방역수칙생활화 홍보 지속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어 전북도가 고강도 대책을 마련했다.

고위험 등 도내 26개 업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2단계와 동일한 강도의 점검에 나선다는 것이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재유행이 시작될 수 밖에 없어 도민 스스로 자발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방역수칙의 생활화, 내면화를 위해 4가지 실행과제도 실시키로 했다.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보듯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후 재확산·재유행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단계 완화에도 100명 이상이 모이는 축제, 전시회, 박람회, 대규모콘서트, 학술행사 등 5종(4㎡ 당 1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현재 고위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6개 업종 1만9896개 시설에 대한 도·시군 공무원(26개반 738명) 합동점검은 2단계와 동일한 강도로 시행한다.

위반업소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집합금지, 고발조치, 과태료 부과 등 강경 조치한다.

방역수칙 준수 우수업소 도지사 포상을 실시해 도민 안전을 위한 공익 기여자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홈페이지, SNS 등에 적극 홍보를 실시 할 예정이다.

방역을 잘 지키는 우수 음식점에 대해 현재 시행 중인 ‘안심식당’을 확대, 운영해 안전한 외식환경 분위기를 조성한다.

다중이용시설 인·허가시 3밀 환경이 없는 구조가 되도록 방역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토단계를 지침화 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수칙의 생활화, 내면화를 위해 대형 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사람들의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국·도·군립공원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가을철 단풍 명소에 대해 내장산과 대둔산 등 케이블카는 탑승 정원을 50% 내로 제한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코로나19는 현재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가을철 이후 독감과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삶의 가치와 생활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생활의 과학화로 청정전북,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