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예전람회 신정례씨 대상

제23회 전북서예전람회 대상에 신정례 씨가 선정됐다.

이번 전람회는 한글, 전서, 예서, 해서, 행초서, 문인화, 캘리 등 총304점이 출품됐으며 지난 10일 심사를 통해 입상자를 가렸다.

심사결과 한문 부문에 ‘퇴계선생시’를 출품한 임천 신정례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문인화 이현희씨, 우수상은 한문 분야 김장학씨, 한글 부문 이화진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제23회 전북서예전람회 송무홍 심사위원장은 “대상작은 금문과 행서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금문을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했으며, 특히 협서인 행서와 잘 어울린 수작으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며 “전반적으로 이번 공모전은 비록 코로나 상황으로 출품 작품수는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작품 수준은 다소 높아졌다”고 평했다.

대상 수상자인 신정례씨는 “서예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20여 년이 흘러가고 있다. 그동안 지석 김배선 선생과 인연으로 여러 가지 책들을 공부 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육체의 아픔을 견디고 작품 구성에 전념한 터라 더욱더 영광스런 상이라 생각되지만 부담 또한 적지 않다. 서예의 예술세계를 좀더 깊이 연구해 보고 싶은 게 나의 바람이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후학 양성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서예전람회 특선삼체상 1회, 특선 3회, 입선 3회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대상작을 포함한 입상작들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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