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원예농협 개발 수도권
롯데百 잠실점 입점 쾌거
식품관 진열한계 완판꾸준
본점-노원점등 입점 추진

<속보>군산원예농협(조합장 고계곤)이 개발한 군산짬뽕라면이 수도권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까지 진출하면서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짬뽕라면은 군산원예농협과 군산대학교, 군산시 등이 힘을 모아 산학관 협력으로 빚어낸 성공적인 결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군산시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이용해 만든 군산짬뽕라면은 속이 편안하고 군산의 짬뽕 맛을 제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이미 하나로마트 양재점, 창동점 등 수도권 5대 대형 하나로 마트에 입점한 상태며, 온라인으로도 성황리에 팔리고 있다.

이어 이번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에 입점, 백화점 이용 고객들이 ‘군산짬뽕라면’, ‘뽀사뿌까’, ‘군산불짬뽕컵면’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백화점 식품관의 경우 해외 과자 제품이나 국내 굴지의 농특산물은 판매가 되고 있지만 라면이 판매되는 경우는 보기 드문 일이다.

군산짬뽕라면은 일반적인 라면이 아니라 지역의 유명 특산품을 이용한 건강라면으로 인정돼 판매가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백화점 식품관 관계자의 요청으로 인해 입점이 진행됐으며, 현재 식품관 진열의 한계 때문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완판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군산원예농협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이어 앞으로 판매량 등을 고려해 롯데백화점 본점과 노원점 등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고계곤 조합장은 “지역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던 소망이 조금이나마 이뤄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농가소득 보전과 군산 및 전북도 홍보를 위해 열심히 연구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이사장 박형철)는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군산짬뽕’ 특화사업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이에 앞서 로컬아이는 전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2020 군산관광산업 활성화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해당 프로젝트는 ‘캐릭터 먹방이와 함께 만드는 군산짬뽕 VR체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에 접어든 요즘, 콘텐츠 체험을 통한 군산짬뽕 브랜드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로컬아이 박형철 이사장은 “먹방이와 VR기술을 융합시킨 콘텐츠를 개발해 군산시가 추진하는 군산짬뽕 브랜드화에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된 VR 콘텐츠는 군산시와 협의를 거쳐 주요 관광시설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 거점 등에 비치해 관광객들에게 군산짬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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