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국가예산 베이스캠프
국회마련 예산삭감-증액 등
상임위별 쟁점안 신속대응
송지사 지역의원 만나 확보전

15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에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를 대상으로 최대 예산 확보를 위한 세부 전략회의를 갖고 있다./전북도 제공
15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에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를 대상으로 최대 예산 확보를 위한 세부 전략회의를 갖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국가예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국회단계 전략을 세우기 위해 15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맞춤형 전략을 마련했다.

3년 연속 7조원 이상 국가예산 확보를 목표로 국회 상임위․예결위 단계별 상황에 따른 전략을 마련하고, 전방위적인 예산 확보전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특히 국회 상임위·예결위 단계의 대응방안과 사업별 부처, 기재부 반응 등을 논의하는 한편, 앞으로 대응에 나서기 위한 논리개발도 본격화 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한 만큼, 지휘부와 국회·기재부 활동과 정치권과의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재개하고, 시·군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선제적 대응 활동에 나설 것도 계획했다.

기재부 등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사업들을 각 실국이 중심이 돼, 쟁점 해소에 나서고 세부 전략도 마련키로 했다.

도는 21일 도-시·군 함께하는 ‘국가예산 베이스캠프’도 국회 내에 꾸릴 계획이다.

베이스캠프에서는 주요사업 예산 삭감 방지와 증액사업 반영 등 신속 대응을 요하는 업무가 처리된다.

송 지사와 도 지휘부는 국회 의결이 확정되는 12월 초까지 국회, 기재부 등을 지속 방문해 국비 세일즈 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오는 19일에는 최훈 행정부지사가 세종을,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국회를 찾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송 지사는 28일 국회 상임위원장 방문을 시작으로 연고 국회의원, 예결위원, 당 지도부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예산 확보전을 펼친다.

국회단계에서 전략적으로 집중할 사업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담긴, 군산항 7부두 야적장 구축사업과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지원센터, 세계서예비엔날레 전용관 건립 등이다.

이들 사업은 전북 대도약 실현과 자존의식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들인 만큼 사업비 증액에 좀 더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판 뉴딜 연계사업과 융복합 미래 신산업, 삼락농정․농생명 등 도정 핵심사업들도 예산을 추가 반영하기 위해 실‧국장 중심으로 방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면담과 전화, 이메일 등 가용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 물밑에서도 예산확보 활동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송하진 지사는 “현재 코로나19 등으로 국가예산 확보 활동이 쉽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도-시·군-정치권이 혼연일체가 돼 전북 대도약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투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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