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유관기관 대책보고회
관리 32명 선발 거리두기 홍보
국립공원 내 대형버스 주차금지

정읍시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국립공원 내장산을 찾는 탐방객과 지역민들을 위해 특별 방역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나선다.

단풍철을 맞아 등산이나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쏟기로 한 것이다.

지난 16일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경찰서와 소방서, 내장산국립공원 등 관련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다음달 15일까지를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내장산 연자교와 매표소 사이에 발열 점검소를 설치,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실시간 발열 상태를 점검키로 했다.

또 관광지 방역 관리 요원 32명을 선발해 마스크 착용과 우측통행,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지역민들을 위해서는 내장산 집단상가지구의 식당·상가를 대상으로 비접촉식 체온계와 살균 소독제를 지급하고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감염 우려가 큰 대형버스는 국립공원 내 주차를 금지하고 다만 노약자 등을 위해 운행되는 내장사 경내 셔틀버스는 10명 이내 탑승, 사전 발열 체크 등 감시원을 배치 운행키로 했다.

유 시장은 “모든 국민이 불편을 감수하며 방역수칙을 지킨 덕분에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됐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안전한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탐방객들이 증가하면서 각종 불법․무질서 행위를 단속하는 ‘사전예고 집중단속’을 다음달 말일까지 벌인다.

집중단속은 취사를 비롯해 야영, 흡연, 음주 및 임산물 채취, 불법산행, 애완동물 동반 입장 등으로 위반자에게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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