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기업기관 협의체 출범
서남권 해상풍력등 주도해
14조 투입 고용 9만개 창출
협의체, 기업투자유치 논의

전북을 한국판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해상풍력산업의 가치사슬 구축을 견인할 행보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6일 해상풍력산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도내 기업육성과 관련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전북 해상풍력산업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전북 해상풍력산업 협의체는 도내 기업, 기업 유치 대상기업, 지원기관 등 모두 12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기업은 블레이드 제작업체 휴먼컴포지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업체 삼일C&S, 조선기자재협동조합, 유지관리업체 TS윈드다.

또한 터빈업체 두산중공업, 유니슨, 타워업체인 CS윈드, 하부구조물업체인 삼강M&T도 동참한다.

지원기관은 재료연구소 풍력시험 센터, 전북대 해상풍력연구소,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소, 전북 테크노파크다.

협의체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 추진, 해상풍력 기업 육성 및 투자 유치, 중량물 부두 건설, 인프라 구축 계획 등을 주도하게 된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은 시범단지 400MW(메가와트)를 시작으로 2022년 순차적으로 착공해 2028년까지 2.4GW(기가와트) 규모를 완공하는 사업이다.

해상풍력 건설에는 민자 14조원이 투입되며 10년간 일자리 9만개, 경제유발 23조원, 해상풍력 30개 기업 육성 등의 효과가 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협의체는 해상풍력관련 기업육성을 위해 풍력터빈, 블레이드, 타워, 하부구조물 등 해상풍력산업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기업투자 유치방안, 투자유치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서남권 해상풍력사업 추진 시 도내 기업의 하부구조물, 타워 등 물량 배정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하부구조물, 타워, 터빈 등 중량물의 해상운송을 위한 중량물 부두 조성, 야적장 조성, 도로 등 인프라 구축 방안도 고민해야 한한다.

2.4GW 서남권 해상풍력 건설에는 14조원의 민간자금이 투자돼 향후 10년간 일자리창출 9만개, 경제유발효과 23조원, 해상풍력 관련 30개 기업 육성・유치와 탄소 발생 저감을 통한 환경보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서남권 해상풍력산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전파영향 평가와 발전사업 인허가를 다음 달 시작한다”며 “협의체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산업 가치사슬을 구축해 그린뉴딜과 연관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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