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이바지 더욱 노력"

국내 최장수 빵집인 ‘이성당(대표 김현주)’에 ‘백년가게’ 현판이 걸렸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은 지난 16일 군산시 소재 ‘이성당’에서 백년가게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안남우 청장을 비롯해 군산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 이들은 백년가게 현판 제막식 및 인증 확인서를 전달하고 업체의 경영애로를 청취한 뒤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백년가게 현판을 걸게 된 이성당은 지난 1945년 문을 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춘 전통적인 ‘단팥빵’과 ‘야채빵’을 독자 개발하는 등 전국구 인지도를 가진 군산의 명소다.

특히, 2006년부터 쌀을 원재료로 한 빵을 개발하는 등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해 국내 농가와 상생하고 전화·온라인 주문 도입 등 고객의 수요에 맞춘 경영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김현주 대표는 “그간 고객의 입맛에 맞는 빵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남우 청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우수한 업체가 백년가게로 선정됨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백년가게 지역협의회와 소상공인 프로보노단을 활성화해 백년가게의 성공 노하우를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년가게는 지역에서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인(도소매, 음식업) 또는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 중인 우수 소상인을 발굴해 오래도록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성공모델로 확산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35곳이 백년가게로 선정됐으며, 이번 이성당까지 총 32곳에서 현판식을 진행한 바 있다.

현판식은 백년가게 선정 가게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경영에 대한 노력을 격려, 소상인의 바람직한 롤 모델로 지역사회 전반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 나머지 3곳에 대한 현판식은 오는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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