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익산 지역에 빈집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도시미관 저해 및 안전사고 위험성 등이 대두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경숙 익산시의원(산업건설위)은 19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의 경우 2020년 9월 말 기준 빈집이 2천 296호로 조사됐다”며 “지역 별로 남중동 169호, 황등면 162호, 인화동 148호, 함열읍 114호, 동산동 108호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도시미관 저해, 청소년 일탈 장소, 쓰레기 무단투기, 화재위험 등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며 “해당 부서에 빈집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등에 따라 방치 기간이 법률적 요건에 맞고, 위험적 요소가 많을 경우 빈집을 강제 철거 할 수 있다”며 “사정이 이러한데도 익산시는 사유재산이라는 핑계로 소극행정, 업무태만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관련 조례를 조속히 제정,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제는 사회적 문제로 접근해야만 한다”고 피력했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