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9월말까지 건강검진을 통해 399건의 암을 발견, 2019년과 올해 암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 대비 암 발견율이 3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발생한 암종 가운데 갑상선암이 가장 많았으며 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암, 폐암, 신장암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도에 비교하여 갑상선암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증가율은 폐암이 가장 눈에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은 전체 암종 중 사망자수 1위(2019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차지하고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 특히 여성에서 비흡연 폐암이 늘고 있다.

남여 비흡연 폐암환자는 전체 폐암 환자의 3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흡연 여성은 전체 여성 폐암 환자의 87.5%나 비흡연자의 폐암 원인은 간접흡연, 음식물 조리 시에 발생하는 연기나 연료 연소물에 의한 실내공기오염, 주거환경의 라돈 노출, 인구 고령화, 유전적인 요인 등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기웅 본부장은 “무엇보다 암과 같은 큰 질병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예후를 결정지으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 시기가 되었음에도 검진을 꺼리는 분들이 많은데 해를 넘기지 말고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협 전북지부는 건강검진 의료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국가암검진을 비롯한 종합검진, 맞춤형 검진, 예방접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전화나 카카오톡 채널로 상담할 수 있으며, 전화(063-259-8900), 네이버 (http://blog.naver.com/medicheck_jb), 인터넷홈페이지(http://jb.kahp.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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