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경제인 기업-금융기관 연계
상담등 체계적 정보제공 기대

도내 여성경제인들의 금융 애로 해소는 물론 금융 활용도 수준이 높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지원장 김용실)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지회장 김지혜)와 ‘금융교육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등으로 금융소비자 피해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금융 이용 환경도 복잡해짐에 따라 도내 여성경제인에 대한 금융교육 및 금융정보 제공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해 여성경제인의 지위 향상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여성경제인 대상 수준 높은 금융교육 서비스 제공 △금융상담 제공 및 소비자에게 유용한 금융정보 제공 △지역사회 내 여성경제인 기업과 금융기관 연계 등을 협력기로 했다.

이에 우선, 금감원 전북지원은 여성경제인 대상 맞춤형 강의 운영안을 마련하고 전문 강사 및 교보재를 지원하는 등 교육 과정 전반의 운영을 담당키로 했다.

또, 현장 금융교육 진행 시 여성경제인의 금융 애로상담도 함께 추진하고 유익한 금융정보 및 소비자 피해 예방정보 등도 수시로 제공하는 한편, 유망 여성경제인 기업과 금융기관 간 상호 발전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 시 가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여경협 전북지회는 회원사에 필요한 금융교육 및 금융상담 서비스 등 금융 분야 회원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있어 금감원 전북지원과 적극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여성경제인 기업의 금융거래 애로사항, 불합리한 금융거래관행, 제도개선 필요사항 등을 수시로 건의함으로써 회원사의 활발한 경제활동에 힘을 보탠다는 복안인 것.

김용실 지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도내 여성경제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금융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여성경제인들이 기업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혜 지회장은 “도내 여성경제인의 금융서비스 활용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경제인들이 기업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관과의 업무협약 및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은 앞으로도 전북지역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해 청소년, 노인, 대학생 및 농어촌 거주자, 실직자, 다문화가정주부 등 금융소외·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무료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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